리뷰2012. 10. 6. 23:47
길었던 iOS 6 리뷰의 마지막이다.(사실 1차 마지막이다.)
그간의 순서는 기억이 안나니 다시 1부터 시작해야지


1. Siri

조금만 검색을 해보면 Siri는 원래 어플로 있던 제품(?)이 iPhone4S가 나올 때 애플이 인수(?)해서 도입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나왔을 때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다가 iOS6에서부터 한국어가 지원된다.
설정에서 Siri를 사용하도록 한 후 홈버튼을 길게 누르면 Siri를 켤(?) 수 있다. 홈버튼을 3초간 눌러 Siri를 불러보자!

홈 버튼을 3초가 누르면 Siri가 뙇!!?


아 난 iPhone 4였지.. 한 번도 안 써봤던 음성명령이지만 생각보다 괜찮기는 했다. 음악 재생정도는 잘 알아듣는다. 단, 그 이상을 기대하지는 말자 ㅎ

그래서 Siri 리뷰는 힘들다.. 추후에 출시되는 iPhone 5를 통해 리뷰를 할지도 모르겠다.... 라고 하고 끝내면 아쉬우니까 연구실 선배의 iPhone4S를 사용하여 잠시(정말 잠시였다.) 사용해본 한국어 Siri는.. 애매했다.. 

말은 꽤 잘 알아들었다.. '뭐 먹을까?' 라고 물어봤더니 정확하게 인식을 했다. 하지만 처리를 못했다.. 주변 식당이나 뭐 그런 걸 기대했는데.. 이해 못하는 말이라고 웹을 통해 검색해줄지 물어봤다..

또한 팀 쿡이 스포츠를 꽤 잘 지원하게 됐다고 주장을 했기에 '야구경기'에 대해 물어봤다. 그랬더니 정말로 야구 경기 일정을 뙇! 하고 띄워줬다. MLB인게 함ㅋ정ㅋ!

조금 더 지나봐야 알 것 같다.


2. Panorama

아 이것도 4에서 지원 안한다 젠장. 뿐만 아니라 iPad에서도 지원하지 않는다

아 젠장!

다만 연구실 형의 4S를 통해 체크해본 결과 상당히 괜찮다.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NEX7)의 경우 파노라마 기능을 지원하지만 카메라를 돌리는(?) 속도가 어느 정도 기준이 있다. 너무 빠르면 안된다.. 하지만 iPhone의 파노라마는 속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았다.


3. 지도

그래 이거.. 이건 정말 망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겠지만 정말로 망했다.

구글맵을 돌려달라!

사실 iPhone4에서는 3D view도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닥 필요도 없는 기능이다.

어느정도로 망했는지 알아보자.




구글지도(좌, Safari 사용)와 애플 지도(우)


위 두 사진을 보면 확 드러난다. 뭔가 허전하다. 정확히 같은 척도는 아니지만 최대한 비슷한 척도로 스크린샷을 찍었다. 구글지도는 뭔가 많이 있지만 애플지도는 정말 허전하다. 좀 더 확대를 해봐도 문제는 많다.. 고려대학교 병원은 지도에 찍히는데 고려대학교는 안찍힌다. 이건 뭔가 싶다.

뿐만 아니다.

처음보는 식당도 뙇!


위 사진은 더 확대한 지도이다. 지도에서 '안암위드치과'의 경우 좀 더 남동쪽에 위치한다. '안암로'라고 적힌 부분의 위에 있는 치과인데도 저 곳에 있다. 또한 '해리피아고려대점'의 경우 내가 학교에 입학한 06년도에도 이미 없어진 술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남아있다..

또한, (아마도 국내법때문이겠지만) 한국의 경우 위성 해상도가 상당히 낮다. 

이것이 정녕 최대 해상도인가..?!


위 사진이 해상도를 최대로 한 것이다. 아무것도 알아볼 수가 없다. 구글맵을 썼을 때는 이것보다는 나았던 것 같다. 해상도가 이따위기때문에 3D view가 망했건 말건 상관이 없다. 볼 게 없기때문이다..

AppStore에 지도 Apps 카테고리가 추가되었다.


지도가 얼마나 망했는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건 AppStore이다. 오죽하면 지도 Apps라는 카테고리가 생길정도이니..


4. Passbook

이제 이번에 새로 추가된 기본앱인 Passbook을 실행시켜보자

오오 뭔가 엄청날 것 같다!


이런 화면이 나타나면서 App Store에 연결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마치 뉴스피드와 같은 구조다. 다만 뉴스피드와 달리 Passbook 아이콘은 폴더 안에 넣을 수 있다. 아무튼 App Store 버튼을 눌러 추가해보자!!


정녕 이게 전부인가?!


네 그렇습니다. 어플이 저게 다다.. 국내에서 쓸 일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저정도라니..

Passbook따위 개나주라지! 라고 생각했지만 오늘 Passbook어플에 각종 멤버쉽 카드를 넣는 방법을 알아냈다. 이건 나중에 적도록하겠다.

아무튼 Passbook도 그닥 쓸 일이 없어보이는게 사실이다.


5. 방해금지모드

이번 업데이트에서 '방해금지모드'라는 게 추가되었다. 말 그대로 '날 좀 내버려둬' 상태가 되는 것이다. 

설정창에서 방해금지모드를 켤 수 있다.


방해금지모드를 켜면 전화의 경우 그냥 무시해버린다. 상대방에게는 어떻게 표시되는지 잘 모르겠다. 또한 메세지나 메일 및 기타 알림은 표시는 되지만 진동이나 소리를 통해 알리지는 않는다. 다만 개인적으로 중요한 사람들에게 오는 전화는 받을 수 있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방해금지모드 세부 설정화면


방해금지모드 아래에 있는 설정에 들어가서 방해금지모드 설정에 들어가면 세부 설정을 할 수 있는데 일부 전화 허용을 할 수도 있고 밤 늦은 시간에는 자동으로 방해금지모드가 되게 할 수도 있고 뭐 그렇다.. 

다만 예외로 되어 있는 사람들에게서 오는 문자나 메일 알림은 허용을 못하는 것은 좀 아쉽다. 뿐만 아니라 그런 기능이 된다고 하더라도 아마도 카카톡으로 오는 연락은 허용을 못할 것 같다. (사실 카톡이 더 중요한데..)


6. 기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디자인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 우선 상단의 시간 및 정보가 표시되는 줄도 색깔이 바뀌었고 전화 버튼도 색깔이 확 바뀌었다.


숫자자판이 하얗게 바뀌었다.


개인적으로는 검은 바탕에 흰 글씨를 좋아해서 기존의 자판이 더 좋다. 음악 어플도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는데 이건 기존에도 정작 내부를 잘 안봤고 지금도 잘 안봐서 잘 모르겠다.. (보통 그냥 홈 버튼 두번 눌러서 재생시키는게 전부이다.)

AppStore도 많이 바뀌었다. 당장 디자인도 많이 바뀌었지만 묘하게 느려진 건 기분탓일까?? 특히 어플을 검색할 때 많이 느려진 것 같다. 한가지 편한점은 어플 업데이트를 할 때 더 이상 비밀번호를 묻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플 업데이트 화면도 많이 바뀌었다.

또한 따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새로 어플을 깔 경우 아이콘에 '신규'라는 끈(?)이 생긴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Safari도 iCloud를 지원하게 되었다. Safari에서 책갈피에 들어가보면 iCloud 탭이라는 것이 생긴 것을 알 수 있다.

Safari에 iCloud탭이?!


iCloud탭을 들어가보면 다른 iOS기기 혹은 맥에서 띄워 놓은 웹페이지들을 바로 들어갈 수 있다. 더 이상 크롬 어플을 쓸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이쯤에서 iOS6에 대한 리뷰를 마무리하도록 해보자.

기기의 한계때문에 제대로 체크하지 못한 기능들이 제법 있지만 지인들을 통해 체크한 점도 많다.

추후에 iPhone5를 사게 되면 더 추가할지도 잘 모르겠다.

어쨌건 이상 통신 끝(?!)

Posted by LazyGom